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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전 문화체육시설 운영 재개
[코로나19] 대전 문화체육시설 운영 재개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04.24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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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연정국악원, 23일부터 소규모 공연 준비
한밭도서관 등 28일부터 자료 대출만 가능
실내 체육시설은 5월 5일까지 운영 중단 유지
대전예술의전당이 23일부터 소규모 공연 위주로 운영이 재개된다.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예술의전당이 23일부터 소규모 공연 위주로 운영이 재개된다. 사진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그 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대전지역 문화·체육시설이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감염병 확진자가 전국에서 소규모로 발생함에 따라 일부 문화체육시설 운영을 제한적으로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시설별 단계적 운영을 재개함으로써 코로나19 종식 시 완전 개방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단계별 운영 대상 시설은 도서관,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실외 체육시설로 철저한 방역수칙 마련을 조건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밭도서관을 비롯한 24개 공공도서관은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되 자료 대출만 가능하고 열람실과 여타의 시설 이용은 현재와 같이 제한된다.

작은도서관 243곳은 오는 5월 5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휴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공연시설인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23일부터 소규모 위주의 공연을 준비하며 제한적 대관을 우선 재개하고, 국내 공연자들의 공연에 한해 6월부터 기획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대규모 공연과 국외 출연자의 공연은 당분간 자제 또는 취소된다.

전시 시설은 이응노미술관이 28일, 대전시립미술관, 근현대사박물관, 선사박물관이 5월 6일부터 방역대책 보완과 이용 인원 제한 등을 통해 운영에 들어가며, 대전시립박물관은 천장 공사로 5월 10일까지 휴관한다. 

이응노미술관은 이날부터 5월 5일까지 사전예약 관람제를 통해 1시간 단위로 시간마다 최대 20명의 관람객이 입장한다. 

실내 체육시설은 5월 5일까지 운영 중단을 유지하고, 실외 체육시설은 야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이용자 간 사회적 거리 유지가 가능한 종목 위주로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축구장, 농구장 등 신체 접촉이 빈번한 시설은 5월 5일까지 운영 중단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밖에 집단 감염 위험시설로 지정된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4종류(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무도학원, 무도장), 노래연습장, PC방은 5월 5일까지 시설별 준수사항 이행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전제로 일부 시설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시설 개방 확대 여부는 연장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끝나는 5월 5일 이후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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