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2월 2.7%, 3월 7.7%, 4월 8.2% 생산 감소 발생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충남 서비스업 피해액이 5020억 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연구원(원장 윤황) 경제산업연구실 이민정 실장, 김양중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된 서비스업 생산지수 분석 결과 올해 2월~4월 3개월간 일부 서비스업의 피해액이 이 같이 추산됐다고 밝혔다.
계절형 ARIMA 모형을 활용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2월~4월 11개 서비스업 분야에서 5019.8억 원의 생산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2월 2.7%, 3월 7.7%, 4월 8.2% 의 서비스업 생산 감소가 발생, 이를 불변 가격으로 환산하면 생산 감소가 ▲2월 687.4억 원 ▲3월 2115.6억 원 ▲4월 2216.8억 원에 이른다.
연구진은 충남의 누적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해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3월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고강도로 시행된 4월 말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3월에 비해 4월의 피해 폭이 적었던 것은 소상공인과 실직자에 대한 긴급생활안정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의 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충남연구원 이민정 경제산업연구실장은 "코로나19로 서비스업이 가장 빠르고 직접적 타격을 입었지만 구체적 피해액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이 자료가 향후 충남도의 서비스업 지원 정책에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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