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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대전 30층 이상 건축물 42% 안전 불량"
한병도 의원 "대전 30층 이상 건축물 42% 안전 불량"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10.22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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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2020년 소방 특별조사서 84곳 중 35곳 불량
서구·대덕구 각 11곳, 유성구 10곳 등
한병도 의원
한병도 의원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지역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42%가 안전이 불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더불어민주당)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84곳에 대한 소방 특별조사 결과 35곳이 불량으로 나타났다. 이 중 5곳은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로 분석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18곳, 2018년 1곳, 2020년 16곳이 불량으로 드러났으며 지난해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구별로는 서구·대덕구 각 11곳, 유성구 10곳, 동구 2곳, 중구 1곳 등으로 나타났다. 

대전에는 준초고층(30~49층) 건물이 76곳, 초고층(50층 이상) 건물이 8곳에 이르지만 국내 최대 높이 사다리차(70m)는 유성소방서에 1대 뿐이며, 소방헬기는 현재 1대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한병도 의원은 "대전의 경우 고층 건물의 화재 진압 뿐만 아니라 소방관이 건물 옥상으로 투입돼 인명 구조 역할을 수행하는 소방헬기 도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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