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08:46 (수)
허태정 시장, 국회의장에 중기부 대전 존치 협조 요청
허태정 시장, 국회의장에 중기부 대전 존치 협조 요청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11.17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취지에 맞지 않아"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오전 국회를 찾아 박병석 의장에게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존치를 건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오전 국회를 찾아 박병석 의장에게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존치를 건의했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중소벤처기업부 대전 존치의 당위를 설명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허 시장은 "세종시 설치는 수도권 과밀 해소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것으로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은 그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2005년 세종시 설치를 위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 계획’에서 대전청사 또는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은 제외한다는 이전기관 선정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또 "비수도권 지역 간 공공기관 이전을 허용할 경우 원칙 상실의 선례가 돼 공공기관 유치 쟁탈전 점화로 지역 간 첨예한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종시 출범 후 대전은 인구 및 법인·기업들의 급속한 유출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기관의 세종 이전은 도시 침체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당면 현안인 ▲(가칭) 국립 대전미술관 조성 ▲대덕특구 ‘글로벌 혁신클러스터’ 재창조 ▲대전교도소 이전 ▲도심 통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