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검체 결과 2층 휴게실 테이블, 1층 환풍시설 등 양성
업체 대표 8일 이후 생산 마스크 60만장 폐기
대전 676번 확진자는 '무궁화호 승무원'
업체 대표 8일 이후 생산 마스크 60만장 폐기
대전 676번 확진자는 '무궁화호 승무원'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대전 유성구 소재 마스크 업체가 지난 8일부터 생산한 마스크 60만 장을 전량 폐기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전날 해당 마스크 업체의 환경 검체 조사 결과 내부 시설 12곳 중 2층 휴게실 테이블, 1층 환풍시설, 커피포트, 작업대 등 4곳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마스크 생산 라인과 이미 생산된 마스크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해당 업체의 대표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지난 8일 이후 생산한 마스크 60만 장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대전 676번 확진자는 '용산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 승무원으로 밝혀졌다.
대전 676번은 열차에서 근무하던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전 676번 확진자가 근무 중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킨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기존 확진자가 문이나 다른 물건을 만져 감염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추가적인 감염 경로 존재 여부는 더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