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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 정도희 부의장 사퇴 촉구
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 정도희 부의장 사퇴 촉구
  • 박다연 기자
  • 승인 2020.12.18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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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리컵 위협, 부의장으로서 부적절”
정 부의장 "항의 과정에서 나온 우발적 행동"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이 18일 열린 본회의에서 예산안 심사 중 유리컵으로 위협한 정도희 부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이종담의원 제공)

[충청헤럴드 천안=박다연 기자] 18일 천안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정도희 부의장(국민의힘)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 16일 천안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예산안 논의 중, 의원들 간의 고성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정도희 부의장이 김월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복지문화위원장)을 향해 욕설을 하며 유리컵을 들며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예산안을 논의하는 과정 중 생긴 갈등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보고 불편함과 두려움에 떨었다”며 “여러 의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려는 태도는 천안시의회 부의장으로서 품위를 지키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본회의가 끝난 후 정 부의장은 시청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했다.

정도희 부의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리컵 위협'과 관련해 사과했다.

정 부의장은 “예산안 삭감에 대해 항의하던 중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열린 천안시의회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 시가 편성한 예산 중 155억 원을 삭감해 이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에 논쟁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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