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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은... 2,891만원 짜리 '내 한표가 세상을 바꾸는' 선거
13일은... 2,891만원 짜리 '내 한표가 세상을 바꾸는' 선거
  •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 승인 2018.06.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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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았던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13일 일제히 시작된다.

대전과 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선관위는 이날 지방선거 투표소 1665곳에서 일제히 치른다고 밝혔다.

투표에 참여하여 올바른 일꾼을 뽑는 일은 내 삶과 세상을 바꾸는 소중한 행사다.

이번 선거때 유권자들의 ‘내 삶을 바꾸는 한 표’의 가치는 2,891만원이다. 선거에 들어가는 총 비용 1조700억원을 유권자수로 나눈 게 그렇다. 투표를 하지 않거나 사표를 만들면 경제적으로도 2,891만원이 허비, 사라지는 셈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았던 6.13 제 7회 지방선거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전국 17개시. 도에서 13일 일제히 시작된다.[사진=중앙선관위 제공]
말도 많고 탈도 많았았던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13일 일제히 시작된다.[사진=중앙선관위 제공]

충청의 선거인수는 450만 964명(대전 121만 9513명, 세종 22만 2852명, 충남 174만 413명, 충북 131만 8186명)으로 확정됐다. 전국적으로는 4290만 7715명이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 수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보다 161만 1487명, 지난해 19대 대통령 선거 때보다는 42만8005명 늘어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대전·세종· 충남지역 유권자는 투표소 1176곳에서, 충북 유권자는 489곳의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일꾼을 뽑게된다.

충청권에서는 모두 519명(대전 92명·세종 20명·충북 177명·충남 230명)을 선출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199명)과 세종(65명), 충북(411명), 충남(530명)등 모두 1205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천안갑에 민주당 이규희, 한국당 길환영, 바른미래당 이정원, 대한애국당 조세빈 후보 등 4명이 ▲천안병은 민주당 윤일규, 한국당 이창수, 바른미래당 박중현, 대한애국당 최기덕 후보 등 4명이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았던 6.13 제 7회 지방선거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전국 17개시. 도에서 13일 일제히 시작된다. 충청권 대부분 1인 7표지만 세종은 4개. 충남천안 갑구,병구, 충북제천.단양은 8개다[사진=중앙 선관위 제공]
말도 많고 탈도 많았았던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13일 일제히 시작된다. 충청권 대부분 1인 7표지만 세종은 4개. 충남천안 갑구,병구, 충북 제천.단양은 8개다[사진=중앙 선관위 제공]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민주당 이후삼, 한국당 엄태영,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 등 3명이 등록했다.

대전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자유한국당 박성효, 바른미래당 남충희, 정의당 김윤기 후보 등 4명이 출마했고 교육감 선거에는 설동호 후보와 성광진 후보 등 2명이 입후보했다.

대전 5개 구청장 선거에는 14명이 등록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9명(비례대표 3명 제외)을 선출하는 대전시의원 선거에는 46명이 출마,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4명(비례대표 9명 제외)을 뽑는 5개 구의회 의원 선거에는 103명이 등록해 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세종시장에는 민주당 이춘희, 한국당 송아영,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가 등록을 마쳐 3파전이다. 교육감 선거 역시 최교진, 송명석, 최태호 후보의 3파전이다. 16명(비례대표 제외)을 뽑는 세종시의원 선거에는 50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석의 비례대표에는 8명이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지사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한국당 이인제 후보, 코리아당 차국환 후보 등 3파전이다.

충남교육감 선거에는 김지철·명노희·조삼래 후보 등이 나서 3대1의 경쟁이다.

[자료=중앙선관위 켑처]
[자료=중앙선관위 켑처]

충남 15개 시장·군수 선거에는 46명의 후보가 나서 평균 경쟁률 3.1대 1의 구도다. 38명을 뽑는 충남도의원(비례대표 4명 제외) 선거에는 93명의 입후보, 평균 2.4대 1이다.

15개 시·군에서 145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비례대표 26명 제외) 선거에는 322명이 출마해 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충북도지사는 민주당 이시종, 한국당 박경국,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 등 3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북 교육감 선거에는 김병우, 심의보 후보가 맞대결을 펼쳤다.

11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는 33명이 나서 3대 1이며, 도의원 선거는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71명(정원 29명)과 12명(정원 3명)이 후보로 나서 각각 2.4대 1, 4대 1의 경쟁이다.

시,군의원 선거는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253명(정원 116명)과 36명(정원 16명)이 입후보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충청권을 포함해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9300여명의 후보자들은 1인당 평균 22개의 공약을 발표했다. 후보들은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라고 외쳤지만 네거티브가 판을 쳤다. 때문에 유권자의 판단에 달렸다.

그러나 유권자가 볼 땐 여전히 ‘깜깜이 선거’다. 후보도 제대로 모르는데 이 많은 공약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다.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에 경제, 민생 등 정책이 묻혔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정쟁,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 등도 유권자의 관심을 공약보다 정치 싸움에 두게 했다.  

선관위가 밝힌 투표절차는 대략 이렇다. 선거별 구분이 용이하도록 투표용지 색상이 다르게 인쇄되어 있다.

먼저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명부에 서명한 뒤 ▲1차 투표용지 3장을 받는다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로 투표용지 마다 각각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하고 ▲기표내용이 보이게 않게 하여 투표함에 투표지 3장을 한꺼번에 넣는다.

이어 ▲2차 투표용지 4장을 받고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로 투표용지마다 각각 하나의 정당 또는 후보자에게만 기표한뒤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게 투표함에 투표지 4장을 한꺼번에 넣고 나가면 된다.

그러나 세종특별자치시는 4개 선거(1인 4표)만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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