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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 10명 중 8명 "중기부 대전 존치해야"
대전 시민 10명 중 8명 "중기부 대전 존치해야"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11.18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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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여론조사 결과 79.3% 세종 이전 반대 의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 '과기부 산하기관' 꼽아
대전 시내 곳곳에 걸린 중기부 세종 이전 반대 플래카드
대전 시내 곳곳에 걸린 중기부 세종 이전 반대 플래카드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시민 10명 중 8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에 존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 추진과 관련해 시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9.3%가 대전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11.9%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 8.8%는 '잘 모르겠다'와 무응답으로 조사됐다. 

중기부 대전 잔류에 대해 생산기술직, 관리 및 전문직, 주부, 자영업 직업군에서 80%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단순노무직은 21.9%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중기부의 세종 이전 추진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7%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33.3%는 '모른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대전 혁신도시 지정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이 된다' 18.8%,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64.7%로 나타나 83.5%가 혁신도시 지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혁신도시 지정 대상 공공기관으로는 '어느 공공기관이나 상관없다'가 39.8%로 가장 많고, 과학기술정통부 산하기관(37.1%)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12.4%), 교통 및 철도 관련기관(4.7%), 국책은행 본점 등 금융기관(4.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의무 채용이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이 된다' 25.7%,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64.9%로 90.6%가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엠앤엠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전시 거주 만 19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유선 50%, 무선 5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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