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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한 “그래도 민주당 후보 지지해주길”
전종한 “그래도 민주당 후보 지지해주길”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5.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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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충남도당 당사 앞 천막농성 중단…“당 승리 위해 백의종군”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이 24일 천막농성을 마무리 하고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이 천막농성을 마무리 하고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전 의장은 24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전 의장은 “지지자들과 오랜 상의 끝에 21일 간 벌여온 천막을 걷기로 결정했다. 저는 민주당 지도부의 잘못된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문재인 정부의 나라다운 나라와 함께 ‘든든한 민주당 지방정부의 수립’이라고 하는 중차대한 6.13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의 결정이 여전히 많이 아쉽다. 여전히 많이 아프다. 아직도 이번 천안시장 전략공천이 옳지 않다고 믿는다”며 “그동안 제 주장을 당 지도부에 충분하게 전달하였고 답을 기다렸다. 그러나 더 이상 공천 철회나 경선결정을 기다리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한 상황”이라며 농성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추미애 당 대표와 지도부는 구본영 후보의 결백을 믿는다고 했다. 그 믿음이 옳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니, 민주당과 천안시민을 위해서 반드시 옳아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또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차라리 다른 당 후보를 찍겠다고 마음먹으신 분들도 계실 줄로 한다. 충분히 이해하지만 다른 당의 후보가 천안시장이 돼서는 안 된다. 구본영 후보를 지지해달라”면서 “가슴 아프시겠지만, 촛불의 사명을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방정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천안시장 선거를 승리해야 천안갑, 천안병도 승리할 수 있다. 충남도지사 선거도 승리 할 수 있다. 그래야만 우리당의 시도의원들도 함께 승리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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