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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38명 확진'…충남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일주일새 38명 확진'…충남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08.2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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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발 확진자 24명에 방역 강화 조치 발표
도내 4043개 종교시설 31일까지 대면 행사와 모임 금지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방역 강화 조치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방역 강화 조치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앞으로 충남 도내 모든 실내 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충남도는 지난 1주일간 도내에서 발생한 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24명이 수도권발 감염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관리 강화 조치를 21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 집합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국가 지정 12개 집단감염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권고 및 집합 제한 ▲도 지정 집단감염 6개 중위험 시설 집합 제한 ▲감염 취약 위험 시설 운영 제한 ▲방문판매업체 등 집합 금지 등이 시행된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은 오는 10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0월 13일부터 별도 해제 때까지 도내 전역에 적용된다. 

도내 4043개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미사·법회만 허용되며, 대면으로 이뤄지는 모든 종교 행사 및 모임은 금지된다. 

또 ▲전세버스 전자출입명부 설치 의무화 ▲도 및 시군 공공시설 운영 제한 ▲수도권 교회 및 집회 방문자 코로나19 감염 진단검사 수검 등이 이뤄진다. 

이와함께 ▲공공분야 생활 속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운영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든 사적·공적 집합·모임 및 행사의 자제 권고 ▲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 휴관 권고 ▲집단발생이 지속되는 시군 학교 원격 수업 전환 등도 실시된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감염률을 1.5%까지 낮출 수 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상황과 학사 일정 등의 여건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집단 감염 중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7명,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3명, 천안 목천 동산교회 관련 확진자는 6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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